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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2

큰 설표는 수양의 선의를 느낀 듯, 낮게 으르렁거렸다.

작은 설표도 조용해지며, 슬픈 표정으로 큰 설표 주위를 맴돌았다.

수양은 먼저 단검으로 상처를 벌리고, 주변의 털을 깨끗이 긁어냈다. 표범 가죽은 역시 질겼다. 수양은 힘을 주어 한참을 잘라야 주변의 잡털을 깨끗이 제거할 수 있었다.

상처를 본 순간, 수양의 눈빛이 즉시 차갑게 변했다.

"아왕, 총알 하나만 써도 될까?" 수양이 외쳤다.

"뭐 하려고?"

"화약으로 소독할 거야." 수양의 얼굴에 잔인한지 기쁜 건지 모를 미소가 떠올랐다.

아왕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화약 소독의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