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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1

수양은 TV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았다. 절양령에 있을 때는 TV 방송국이 그렇게 다양하지 않아서, 선택의 여지 없이 중앙 TV만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양이 진지하게 끝까지 본 드라마가 하나 있었다.

바로 리유빈이 주연한 드라마 '검을 휘두르다'였다.

수양은 그 드라마의 주인공이 했던 대사를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고대 검객들은 적과 좁은 길에서 마주쳤을 때, 상대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설령 상대가 천하제일의 검객이라 해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보검을 꺼내든다. 상대의 검 아래 쓰러지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