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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8

활시위는 천랑을 두려워하고, 화살을 끼고도 감히 쏘지 못하네.

늑대 무리를 본 순간, 아왕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이백의 이 시구였다.

손에는 총을 들고 있으면서도 감히 쉽게 쏘지 못했다, 비록 이것들이 짐승에 불과하더라도.

"아왕, 살려줘! 이 짐승들을 쫓아내줘!" 한 젊은이가 비옷을 입고 높은 절벽에 꼭 붙어 있었다.

그의 다리에서는 피가 흐르고, 몸에도 여러 군데 상처가 있었으니, 정말로 늑대와 한바탕 싸운 모양이었다.

아왕은 고개를 끄덕였다. 늑대 무리를 상대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불을 피우는 것이었다. 이 짐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