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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4

"자네, 나이는 어리지만 머리는 꽤 좋은걸."이라며 양 비서가 차창을 열고 담배 한 개비를 물었다.

수양은 무척 수줍어했다.

"원칙적으로는 이런 말 자네에게 해선 안 되지만, 강 부장님도 특별히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신 건 아니니까, 알려줘도 괜찮겠지."

양 비서가 웃으며 수양의 귀에 대고 한마디 했다.

"보아하니 제 시간이 매우 촉박하군요." 수양이 쓴웃음을 지었다.

"강 부장님이 이런 얘기를 안 하신 건, 자네에게 부담 주기 싫어서야." 양 비서가 말했다.

"부담이 있는 게 좋죠, 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더 명확히 알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