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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3

"정말 결심했어요?" 수양이 엽독행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수양의 엄숙한 표정을 보고 엽독행도 진지해졌다.

"결심했어요, 아주 분명하게요." 엽독행이 말했다. "할아버지께서 제가 불언당을 맡기를 원하시지만, 저는 아직 경력이 부족해요. 이게 첫 번째 이유고요."

수양은 엽독행을 바라보며 그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한의학의 은혜를 깊이 입은 사람은 신념으로 한의학에 보답해야 합니다. 이게 두 번째 이유예요. 저도 당신이 지금 하는 것처럼 한의학을 위해 뭔가 하고 싶어요."

엽독행의 표정이 깊이 있어 보였고, 마치 인생의 신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