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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

"중원절 알아?" 수양이 웃으며 안유연에게 말을 건넸다.

비가 많이 내렸던 그날 이후로, 두 사람의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이제 수양은 안유연과 외출할 때면 그녀의 손을 잡고 다닐 정도였다.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하진 않았지만, 연인 관계는 이미 두 사람과 주변 사람들의 눈에 확실히 자리잡았다.

"알아요, 음력 7월 15일, 불교에서는 우란분절이라고 하죠. 청명절과 비슷해요." 안유연이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수양은 그녀의 품에 기대어 있었고, 안유연은 면봉으로 수양의 귀를 파주고 있었다.

수양은 이런 시간을 무척 좋아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