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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40

나는 발견했다. 이 긴 팔을 가진 그림자가 좀 이상하다는 것을. 그의 목 부분에 손바닥만한 공이 있었는데, 마치 종양 같았다.

주목할 점은, 그림자에는 있지만, 그의 실제 몸에는 그 종양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림자에는 있는데, 몸에는 없다고?

설마 우리가 정말 귀신을 본 걸까?

주지하다시피, 소위 그림자란 빛이 다른 물체에 가려져서 생기는 시각적 현상이다.

우리가 마주한 이런 상황은 의심할 여지 없이 매우 기괴하다. 만약 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이런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바로 이 녀석의 목에 정말로 어떤 괴물이 달라붙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