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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33

그 보석들은 오색찬란하고, 하나하나가 호두만큼 크기에 정말 사람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흑개와 옥성요는 꽤 많이 챙겼다.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그들을 따라 한 움큼 집었다.

지금의 나에게 돈은 별 의미가 없을지 모르지만, 만약 저주에서 벗어나 살아남는다면 언젠가는 이 황량한 섬을 떠날 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때가 되면 무엇을 하든 돈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이 보석들 중 하나만 내놓아도 그 가치는 천금과 맞먹을 테니.

그때는 호의호식하는 것이 너무나 쉬울 것이고, 게다가 나는 내 세력을 구축하고 싶지 않은가? 돈 없이는 절대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