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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8

나도 그를 신경 쓰고 싶지 않아서, 차분하게 차 한 잔을 마신 후에야 나를 초대했다는 소위 소신관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좀 의외였던 것은, 이 소신관이 여자였고, 게다가 보기에 매우 젊고 아름다웠다는 점이다.

내 추측으로는, 이 아가씨가 절대 스무 살을 넘지 않았을 텐데, 다만 그녀의 언행을 보면 높은 위치에 익숙해진 여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눈빛과 표정에는 오만함과 냉담함이 가득했다.

그녀의 눈가에는 매우 아름다운 붉은 점이 하나 있었다.

"당신이 소위 신기를 사용할 줄 안다는 시골 용사인가요?"

붉은 점이 있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