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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1

야인 부족에 섞여 들어가는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예전에 녹지성에서도 나는 야인 왕자로 위장해 꽤 오랫동안 살았었다.

결국에는 왕까지 됐는데, 그때도 아무도 내가 가짜라는 걸 알아채지 못했다.

생각해보니, 어차피 회사 사람들도 아직 도착하지 않았고, 그들은 지도도 없어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언제 올지 모르는 상황이니, 차라리 두 번째 방법을 써보는 게 낫겠다. 혹시 성공할지도 모르잖아?

설령 실패하더라도 별로 잃을 것도 없지 않은가? 기다리는 건 어차피 기다리는 거니까.

이런 생각이 들자 나는 서둘러 우카 부부에게 마귀호수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