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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1

이 주머니사자는 내가 몇 발의 총을 쏘았는데도 겁을 먹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격분했다. 이번 공격은 그것이 광분한 상태에서 발동한 것으로, 그 위력이 극도로 무시무시했고 속도도 극한에 달했다.

그 비린내 나는 거대한 짐승의 입이 내 머리 바로 옆을 스쳐 지나갔는데, 조금만 더 가까웠다면 내 머리가 한 입에 물려 날아갈 뻔했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내 머리는 그것의 이빨을 피했을지 몰라도, 몸은 그 날카로운 발톱을 피하지 못했다.

허리에서 팔까지 길게 피가 흐르는 상처가 생겼고, 특히 팔뚝에는 마치 피 홈이 파인 것처럼 깊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