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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

옷을 입으면서 자신의 아름다운 몸매를 점점 가리며, 그녀가 내게 말했다. "저는 최만이라고 해요. 나를 만 언니라고 부르면 돼요. 당신은 이름이 뭐예요?"

"저는 장기라고 합니다. 이 무인도에서 벌써 이틀 가까이 있었어요. 언니는요? 어떻게 살아남으셨어요?"

내 마음 속에는 약간의 호기심이 있었다. 만 언니의 모습을 보니, 이 며칠 동안 꽤 편안하게 지낸 것 같았다. 그녀 같은 여자가 이 무인도에서 살아남는 것은 쉽지 않을 텐데!

앞서 만난 유휘와 진소련은 개 두 마리처럼 초라해 보였었다.

"이 이틀 동안 저는 숲속의 작은 동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