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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6

그녀의 손에 든 단검이 햇빛 아래서 눈부시게 빛났다.

사코가 맹렬히 달려들어 단검으로 자신의 목을 직접 찌르려는 것을 보고, 대머리는 재빨리 손에 든 총을 들어 목의 급소를 막았다.

쨍하는 소리와 함께 단검이 총신에 부딪히며 불꽃이 튀었다.

암살자인 사코는 이 녀석과 얽히고 싶은 생각이 없었고, 한 번에 맞히지 못하자 몸을 빼 뒤로 물러나려 했다.

하지만 대머리가 그녀를 쉽게 놓아줄 리 없었다. 그는 사코의 아랫배를 향해 세게 발차기를 날렸다.

사코는 발을 들어 막았지만, 이 때문에 도망치지 못했다.

두 사람은 즉시 한데 뒤엉켜 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