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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3

"흐흐, 난 이제 진소련에 대한 흥미가 없어졌어. 난 네가 더 마음에 들어!"

나는 강한 침략성을 담은 눈빛으로 열산추의 몸을 마음대로 훑어보았다.

"네가 왕만 되면, 내가 널 만족시켜 줄게! 그냥 개한테 범해진 셈 치지 뭐."

열산추가 음침하게 말했다. 목소리에는 수치와 분노가 가득했다.

하지만 나는 이 여자가 속셈이 깊어서, 혹시 날 속이는 건 아닌지 의심스러웠다.

"너희들은 너무 음흉해. 난 이제 네 말을 믿을 수 없어. 지금 당장 원해!"

"헛된 망상이군! 안 믿어도 믿어야 해! 알아둬, 우리가 음흉한 게 아니라 이 모든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