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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

곧, 내 눈앞에 대나무 숲이 나타났고, 이 대나무 숲을 보자 마음이 놓여 급히 달콤하고 아삭한 죽순을 많이 캐서 먹었다.

이어서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다가 금방 큰 돌을 주워 대나무 하나를 향해 세게 내리치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대의 대나무를 쓰러뜨렸는데, 이 대나무들의 끝부분이 부서져 절단면이 매우 날카로웠다. 나는 그것을 손에 들고 임시 무기로 삼았다.

게다가 더 놀라운 것은, 몇몇 대나무가 부러지면서 내부에서 맑은 샘물이 흘러나온 것이었다.

이런 대나무 내부의 물은 죽즙이라고도 하는데, 우리 고향에서는 이런 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