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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0

나는 킥킥 웃으며 말했다.

사코는 그 말을 듣자마자 부끄러움과 분노가 뒤섞여 나를 당장 토막 내고 싶은 심정이었다. "또 헛소리 하면, 이 벌레들을 네 머리 위에 쏟아붓겠어!"

"됐어, 너희들 그만 싸워. 뚜껑 다시 덮어!"

유성요가 살짝 붉어진 얼굴로 말했지만, 그녀의 눈빛에는 감출 수 없는 실망감이 묻어났다.

"우리 여기서 잠시 쉬었다가 계속 가자."

유성요가 말하며 벽에 기대어 앉아 약간의 음식을 꺼내 먹기 시작했다.

도얼과 센얼도 내 어깨에 기대왔고, 나는 그들을 안은 채 복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방금 사코와 한바탕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