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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63

"나한테 훈계할 용기가 있어?"

소청이 나를 노려보며 얼굴이 붉어졌다. 처음 섬에 왔을 때 했던 바보 같은 행동들이 생각나자 소청의 얼굴이 조금 붉어졌다. 그때의 자신이 얼마나 유치하고 우스웠는지.

우리는 웃고 떠들며 잠시 이야기를 나눴고, 어느새 나는 무척 피곤함을 느꼈다.

졸음이 계속해서 밀려왔다.

원래 오늘 밤에는 내가 먼저 야간 경계를 설 계획이었는데, 이 순간 정말 버티기 힘들었다. 나는 서둘러 초초와 커런을 불러 야간 경계 임무를 그들에게 맡겼다.

전가가 상황을 보고 다가와서는 자기도 배우고 싶고 야간 경계도 서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