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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8

다른 독소는 없었다.

그런데 지금, 내가 별 일 없어 보이자 여자아이들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운아, 그 양심 없는 계집애는 내 발을 가리키며 하하 크게 웃고 있었다.

"맨발의 대선인님! 소녀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운아가 절을 하며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소청이 그녀를 흘겨보았지만, 역시 입을 가리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제 여자아이들 모두 나를 놀리기 시작했고, 하나같이 내 발을 꼬집고 만지작거렸다. 초초와 가인마저 그들에게 물들어버렸다.

나는 속으로 울적하면서도 서둘러 그들에게 경고했다. "내가 괜찮다고 방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