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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4

캐서린의 손에 든 기관단총은 확실히 하이테크 제품이었다. 수중에서도 발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위력도 상당했는데, 그녀는 총알을 하나하나 수초를 향해 발사했다.

이를 보고 나는 영문을 몰라 당황했지만, 곧 그녀가 왜 그렇게 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그 수초들이 놀랍게도 우리를 향해 스스로 감겨오기 시작했고, 수초 덤불 깊은 곳에서는 꿈틀거리는 둥근 모양의 입들이 드러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정말 역겨운 커다란 붉은 입들이었다. 둥근 입 안쪽으로는 날카로운 이빨이 둘러져 있어, 이 커다란 입들은 마치 기괴한 국화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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