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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4

역시 내 예상대로였다. 내 총구가 캐서린에게서 떨어지자마자, 그녀는 마치 회오리바람처럼 순식간에 내 앞으로 달려들어 내 총을 빼앗고, 내 코를 세게 한 방 쳤다. 아픔에 나는 얼굴을 찡그렸다.

아마도 그녀는 내가 아까 그녀의 급소를 공격한 것에 앙심을 품었던 모양이다.

이 여자는 내 몸도 뒤져서 무기들을 모두 가져갔다.

가슴이 철렁했던 것은, 그녀가 이것저것 더듬더니 내 옷 주머니에 있는 자기카드를 거의 발견할 뻔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소름 끼쳤던 건, 캐서린이 차가운 눈으로 내 하체를 훑어보며 눈빛에 냉기가 가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