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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6

그녀들이 내 계획을 듣자마자 표정이 하나같이 변했다. 특히 전가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장 오빠,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혹시 그 여자 야인들이 예뻐서 돌아오기 싫은 거 아니에요? 우리를 버리고 그 여자 야인들과 무차대회라도 벌이려고요?"

전가야, 넌 정말 생각이 더럽구나. 내가 그런 사람으로 보여?

하지만 뜻밖에도 전가의 말이 소맹이네 마음에 쏙 들었다. 소맹이는 닭이 모이를 쪼듯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가을 물결 같은 큰 눈으로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자초지종을 말하라는 듯했다.

소청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