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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95

마치, 그가 전혀 숨을 쉴 필요가 없는 것처럼...

그는 뭘 하려는 거지?

내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이런 느낌도 참 묘하다.

분명 내 몸인데, 나는 그저 눈을 뜨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내 몸을 점령한 의식이 아래쪽으로 헤엄쳐 가는 것을.

어렴풋이 앞쪽에 기둥 같은 것이 보이는 것 같았고, 몸이 점점 더 깊이 잠겨가면서 그것의 전체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것은... 알?

단 한 번의 눈길에도 구역질이 올라왔다. 그 기둥에는 어떤 생물의 알처럼 보이는 것들이 무수히 달라붙어 있었다.

회색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