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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68

하지만, 그가 말을 마친 직후에, 두 미터가 넘는 굵기의 모래벌레 한 마리가 갑자기 지하에서 솟아올랐다.

단지 그 벌레가 지면 위로 드러난 부분만 해도 길이가 사 미터가 넘었다.

절지동물과 같은 몸체 끝부분에는 눈점 한 줄을 제외하면 날카로운 이빨로 가득 찬 큰 입만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부패한 악취가 바람을 타고 퍼져 나갔다.

그 모습만큼이나 구역질이 날 정도였다.

"죽어라!"

하지만 절망적인 것은, 이 벌레를 본 대원들이 사방으로 도망치는 대신 오히려 이 벌레를 향해 공격을 시작했다는 점이었다. 가장 먼저 나선 한 장사는 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