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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52

"으으으……"

몇 분 후, 감정이 서서히 진정된 화후는 그 여성 대원의 품에 안겨 울기 시작했다.

"좀 괜찮아졌어?"

어느 정도 괜찮아진 것 같아서야 나는 천천히 다가가 화후 옆에 쪼그려 앉아 최대한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지금, 어디 불편한 곳이 있는지..."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나를 바라보던 화후가 멍해졌다.

그의 시선이 잠시 후 나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뚫어지게 훑어보더니, 이어서 그의 얼굴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 떠올랐다. 갑자기 뭔가가 생각난 듯 몸을 부르르 떨더니 곧바로 옆에 있는 여성 대원을 꽉 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