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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25

내가 말을 하기도 전에 화후가 강력한 손전등을 꺼내들고는 이미 먼저 미끄러져 내려갔다.

이 녀석...

그 모습을 보고 나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저었다. 그는 정말 너무 성급했다. 결국 바깥세상과 비교해 아래가 어떤 상황인지 우리는 지금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비록 예전에 안에 들어가 봤던 나조차도 지금은 확신이 없었다.

"가자!"

내가 움직이려는 순간, 뒤에서 대머리가 거칠게 말했다. "겁나면 길이나 비켜. 그렇게 찌질하게 우물쭈물하지 말고 비켜!"

화후가 먼저 내려가 버렸고, 이제 화후의 위압감이 없어지자 이 녀석의 담이 커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