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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82

한 판 승부를 걸어보면, 어쩌면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내 몸의 통제권을 다시 한번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어떻게 해야 하지?

승부를 걸자!

나는 마음을 굳게 먹고 이를 악물며, 눈을 감고 한 판 승부를 준비했다. 하지만 바로 그 긴박한 순간, 멀리서 너무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멈춰!"

그 목소리가 멀리서 울려 퍼질 때, 이능력자들이든 나든 모두 그 순간 멈춰 섰다.

나는 잠시 멍해졌고, 저절로 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바라보았다. 이능력자들이 자연스럽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보였고, 그 뒤로 군복을 입은 세 사람이 반대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