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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1

나는 들어도 이해가 됐어. 아마도 그냥 욕하는 말들이겠지.

이 야만인들이 격분했지만 우리에게 어쩔 수 없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에 순간 통쾌함이 밀려왔다. 정말 하하 웃음이 나올 것 같았다.

이런 망할 놈들, 우리를 쫓아와 죽이려고 했더니 이제 기분 좋아?

오늘 너희들 다 죽여버릴 거다!

야만인들은 활로 우리를 공격하면서 분노에 차서 내려오고 있었지만, 그것도 시간이 필요했다. 지난번에는 십여 명이 내려왔다가 우리에게 죽어 세네 명만 남았었다.

이번에는 이런 상황으로 봐서는 한 명도 남지 않을 것 같았다!

절벽 위에 서 있는 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