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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91

연맹군이 이능력자를 파견했다는 사실은 내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때가 되면 사방에서 적에게 둘러싸이게 될 텐데, 내가 불사신이 아닌 이상 절대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거야...

이런 모든 이해득실을 따져본 끝에 내가 지금 이런 말을 꺼내는 거다.

"저쪽으로 가."

나는 두 대원에게 방향을 가리켰다. "저쪽이 북쪽이야. 곧장 가면 너희 속도로 일주일도 안 돼서 해변에 도착할 수 있어. 그곳은 아주 안전해."

"대장님!"

두 사람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그중 한 명이 한참을 망설이다가 말했다. "대장님은 저희의 목숨을 구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