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with BonusRead with Bonus

챕터 2984

하지만, 나는 언제든지 그 원주민들을 만날 수 있다는 각오도 했다. 왜냐하면 동굴에 들어선 후 내가 걸어가는 방향이 바로 당시 그 원주민 여자들과 아이들이 머물던 곳이기 때문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그 빈 방에는 꽤 많은 식량과 물이 저장되어 있었다.

다만 그 원주민들이 지금도 거기에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이 있든 없든, 지금의 우리에겐 다른 더 나은 선택지가 없다. 그저 용기를 내어 한번 시도해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나는 지금 살아있는 이 세 사람의 몸이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