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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76

쿵쾅쿵쾅.

또 한 번 놀라운 천둥소리가 내려앉았다. 그 거대한 소리는 마치 무거운 망치처럼 우리 모두의 가슴을 세게 내리쳐서 숨조차 쉬기 어렵게 만들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나조차도 이런 순간에는 약간의 당황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나는 우리가 어제 떠날 때 정리해 놓았던 그 작은 길을 발견했다.

키가 사람 절반 높이에 달하는 이 잡초지대에서, 그날 우리가 정리해 놓은 작은 길은 여전히 눈에 잘 띄었다.

나는 즉시 결정을 내렸다.

이 길이 막혔다면, 다른 길로 가면 될 일이다.

하지만...

내 옆에 따라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