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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62

이 모든 것이 이렇게 끝난 걸까?

나도 모르게 착각이 생겨났다. 내 스스로도 옳은지 그른지 판단할 수 없는 예감이...

아니...

일이 그렇게 간단히 끝날 리 없어.

나는 무의식적으로 내 옆에 서 있는 바투를 바라보았다. 지금 그의 눈빛은 무척 평온했고, 표정만으로는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마치 이전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어떤 행동을 취할 조짐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은 때로 이상하다.

더 평온할수록 내면은 더 불안해진다. 내 직감이 말해주고 있었다. 이 남자는 분명 뭔가를 꾸미고 있다고. 다만 지금의 나는 그것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