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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61

"너……"

바토는 손을 들어 그 중 한 원주민을 가리키며 말했다. "내려가서 그들에게 길을 안내해."

그 원주민은 듣고 나서 고개를 끄덕였고, 한 사람만 겨우 드나들 수 있는 좁은 동굴 입구로 재빠르게 기어들어갔다.

"네 사람들을 내려보내."

이어서 바토가 나에게 말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원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저 원주민을 따라서, 가!"

"그리고 너도."

바토는 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너도 내려가."

하지만 나는 거절하기로 했다.

이곳 환경에 대한 이해만 놓고 보면, 바토가 분명 우위에 있었다. 그를 먼저 내려가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