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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57

돌 조각의 가장 단단한 부분이 그 대원의 얼굴을 찢으려는 순간, 원주민의 손이 살짝 멈칫했다.

처음에는.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원주민이 멈출 거라고 생각했는데,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그가 대신 대원의 입에 물려있던 천을 확 잡아당겼다는 것이다.

"제발, 제발... 부탁이에요, 저는 아직 젊어요, 죽기 싫어요,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지 할게요..."

그 대원이 애처롭게 애원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 원주민은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설령 알아들었다 해도, 아내를 죽인 원한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