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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44

하지만 그들이 동굴 입구로 달려가려는 순간이었다.

그 동굴 입구에서 원주민들의 모습이 나타났고, 검은 화살이 그들의 목을 직통으로 관통했다. 독소가 순식간에 그들의 온몸으로 퍼져, 즉시 목숨을 잃었다.

"슈욱!"

나는 정면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피하면서 원래 있던 길로 되돌아 달렸다.

역시 이건 함정이었어!

모습을 드러낸 원주민들은 첫 번째 화살을 쏜 후, 다시 동굴 속으로 들어가 모습을 감췄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은 더욱 위급해졌다.

왜냐하면, 파도처럼 밀려오는 불길이 이미 사람들의 삼할을 삼켜버렸기 때문이다!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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