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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33

하지만 나는 여전히 경계심을 유지하며 쇠막대로 시체를 뒤집어 보았다. 그리고 시체의 허리에 있던 권총과 나머지 몇 개의 탄창을 끌어당겼다.

이런 물건... 어쩌면 내게 필요할지도 모른다.

결국, 나도 이능을 가지고 있지만, 내 같은 자기 강화형 이능은 근접전에서는 엄청난 이점이 있을지 몰라도 원거리 공격에는 그저 당하기만 할 뿐이다.

총기는 어느 정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코를 훌쩍이고 총과 탄창을 챙긴 후, 그대로 떠나려고 했지만 두어 걸음 가다가 다시 돌아와서 손에 든 쇠막대를 구부려 갈고리 모양을 만들었다. 그 시체를 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