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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12

하지만 나는 경계심을 잃지 않았다.

"바보 자식!"

그 사람은 욕을 하고 나서 고개를 돌려 나를 향해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허리를 꼿꼿이 세워 진지하게 경례를 했다. "너... 너는 이능력자지?"

"그래."

나는 태연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접힌 종이처럼 재생 중인 팔뚝을 가리켰다. "일반인이었다면 아마 지금쯤 나는 이미 죽었을 거야."

그 사람은 내 상처를 한번 보더니 입꼬리가 몇 번 경련했다.

그러고는 고개를 돌려 뒤에 있는 대원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이 싸우고 싶다면 지금 그가 중상을 입은 틈을 타서 연속으로 공격해. 걱정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