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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09

이런 상황에서.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어두운 구석에, 시체들 사이에 나 역시 누워 있었고, 그물에 걸린 물고기처럼 갇힌 나는, 이 순간, 내게서 불과 2미터 떨어진 곳에 목표를 두고 있었다.

바로 내 왼쪽에.

거기에, 총 한 자루가 떨어져 있었다. 죽은 동료가 남긴 그 총은, 내가 충분히 운이 좋다면, 안에 능력자들을 상대할 수 있는 총알이 아직 남아있을 것이다!

그렇다.

나는 계속 숨어 있을 생각이 없었다. 행동에 나설 생각이었다!

이 능력 관리국 소분대는 후방 지원이 있다. 능력 관리국은 정부 조직이기에, 지원 속도가 아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