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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06

그런데 지금, 이능 관리국 이쪽에서는.

안경 남자라는 이능자를 제외하더라도, 아직 십여 명의 작전 요원들이 있었다. 모두 17등급 이하였고, 나는 아마도 이런 일반인들을 안중에도 두지 않았을 것이다. 비록 그들 각자가 이능자를 대상으로 개발된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 해도.

하지만 지금의 나는 네다섯 명만 상대해도 버거울 것 같다.

"언제까지 숨을 작정이지? 응?"

안경 남자가 한 걸음 한 걸음 내게 다가왔다. 그 약간 느린 걸음걸이에는 여유로움이 가득했고,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리자 방금 비워진 탄창이 바닥에 떨어졌다. 이번에는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