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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46

찰스의 아내는 크고 작은 짐을 들고, 자신의 두 아이를 꽉 껴안고 있었다.

아직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찰스는 주저 없이 아내와 아이들 앞에 서 있었다.

나는 그저 할 일 없이 서 있을 뿐이었다.

마음속으로는 이 두 갱단 사이의 싸움이 빨리 끝나기를 조용히 기도했다. 그래야만 우리가 빨리 길을 떠날 수 있을 테니까.

슈퍼마켓 앞 거리에서, 두 갱단은 좌우로 각각 한쪽을 차지하고 있었다.

멀리서 경찰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졌지만, 두 갱단 사이의 총격전을 막지는 못했다. 온갖 무기들이 거리 한가운데서 폭발하며, 돌조각, 철편, 벽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