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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15

군인은 이미 거의 버티지 못하고 있었고, 언제든지 마지막 숨을 내쉴 수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비록 그가 말한 이곳에 대해 의심이 들었지만, 이 상황에서는 가장 중요한 질문만 할 수밖에 없었다. "당신들은 왜 여기 있는 거죠?"

"왜냐하면..."

안타깝게도, 그의 남은 생명은 마지막 말을 끝마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입을 열어 모호한 단어 두 개만 내뱉고는 고개를 돌려 완전히 숨을 거두었다.

내 품에 안긴 시체를 바라보며, 순간 이상하게도 약간의 위안을 느꼈다.

비록 그가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이것으로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