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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09

일단 이렇게 하면, 내 반역자라는 오명이 확실해지는 것 아닌가?

젠장!

나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떤 것들은 한번 몸에 붙으면 평생 가는 법이다. 내가 개인주의를 추구하긴 하지만, 국가를 배반하고 매국노가 되는 일은 정말 할 수 없을 것 같다.

비록 이 지경까지 온 나에게는 이미 선택권이 없어졌지만.

"하아..."

나는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 머릿속의 복잡한 생각들을 일단 한쪽으로 밀어두었다.

아직 국내로 돌아가지도 않았는데 너무 많이 생각해봤자 소용없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위제이 쪽이다. 그가 옥성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