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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60

폐가 찢어지는 느낌에 내 영혼까지 떨리고 있었다.

한 번 호흡할 때마다 엄청나게 강렬한 자극이 동반됐다.

괴로운가?

괴롭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는 내게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걸. 그래서 죽을 듯 아프더라도 이를 악물고 그 돌 조각을 내 폐에서 꺼내야만 했다.

생각해보면 좀 우스꽝스럽기도 하다.

전문가도 아닌 내가 이미 수없이 자신에게 외과 수술을 해왔다니.

귓가에서는 포화가 울려 퍼졌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오직 내 가슴을 절개하는 데만 신경 쓸 수 있었다.

그냥 두고 자연 치유되도록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