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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34

어쩌다 현지 경찰서까지 놀라게 한 거지?

그 녀석은... 도대체 뭘 하러 간 거지?

눈물콧물 흘리며 겁에 질린 언어학자를 흘끗 보니 약간 짜증이 났다. 손에 든 총을 쥐고 이미 모여든 다른 대원들에게 손짓하며 여관을 뛰쳐나와 한밤중 거리로 나왔다.

"저쪽이다!"

여관 정문을 막 나서자마자 대원 중 한 명이 멀리서 하늘로 치솟는 불길을 발견하고 연합이 우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

그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보았다.

두 블록 너머, 사층 높이의 죽각이 맹렬히 타오르고 있었다. 큰 불길이 화약 연기를 휘감으며 하늘로 치솟아 밤하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