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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02

그들은 내 모국어를 말할 뿐만 아니라, 방금 그 사내의 말에는 북방 지역 사투리가 묻어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었다.

"진짜 제기랄! 이게 뭐야, 개조인간인가? 어떻게 아직도 쓰러지지 않아!"

일분 정도가 지나자 그들은 마침내 사격을 멈췄다. 방금 사격 명령을 내렸던 사내가 이제는 충격에 빠진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이를 꽉 깨물더니 갑자기 손을 들어 주먹을 쥐고 뒤에 있는 대원들에게 신호를 보냈다.

"그만, 당신들이 더 쏘면 나 정말 버티기 힘들어요."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손을 저었다.

이때 총소리가 한동안 멈추고 모든 것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