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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78

그는 살고 싶었다. 그렇기에 지금으로서는 공을 세워 과오를 만회하는 길밖에 없었다. 대리를 죽여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증명해야 했다. 결국, 그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회사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싶어서가 아니라, 더 많은 부분은 두려움 때문이었다.

물론, 자기 자신을 위하지 않으면 천지가 용서하지 않는 법이다. 7호가 지금 보여주는 모든 행동은 그저 인지상정일 뿐이다. 자신을 희생해 타인을 위하는 대의의 영웅은 결국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보전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저지를 수 있다.

"닥쳐!"

대리의 말을 듣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