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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77

"내 생각에 그 물건이 거추장스러워서 그냥 버렸어." 대리의 얼굴색이 살짝 변했다. 뭔가를 눈치챈 듯, 약간 뒤로 물러서며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너 뭔가 알고 있는 거 아냐?"

고개를 돌려보니, 7호가 내 텐트에서 나와 대리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었다.

이때 7호의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이 없었고, 온몸에서 멍한 열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의 능력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다. 7호는 능력을 사용할 때만 몸에서 이런 증기 같은 연무가 피어오른다는 것을.

"너... 왜 능력을 사용하는 거야?"

대리는 뭔가 이상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