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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75

"내가 당신에게 죽여달라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대리는 주머니에서 휴대폰 하나를 꺼내 켠 다음, 화면을 지휘관 앞에 내밀었다. 비록 내가 화면에 표시된 이미지를 볼 수는 없었지만, 짐작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거기에는 분명 내 사진이 있을 것이다...

이어서 대리는 휴대폰을 지휘관에게 던졌다. "앞으로는 이걸로 연락하죠. 안심하세요, 그를 죽이기만 하면 당신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습니다."

"좋습니다."

세력이 사람보다 강하니, 지휘관은 영리한 사람답게 즉시 결단을 내려 동의했다.

대리는 만족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