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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69

타닥타닥!

하지만, 우리가 강 건너편에 발을 디디자마자, 하늘을 뒤덮는 총탄의 비가 우리를 덮쳤다.

나와 7호는 총성이 울리는 순간, 우리 몸을 방패 삼아 두 언어학자를 최대한 보호하려 했다. 결국 이 두 사람은 평범한 일반인에 불과했으니까. 하지만 우리 둘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데이리는 아직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푸욱! 푸욱!

눈 깜짝할 사이에 언어학자 한 명의 몸이 총알에 벌집이 되어 우리 앞에 곧바로 쓰러졌다.

순식간에 우리 다섯 명의 소대 중 한 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죽은 건 죽은 거고, 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