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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57

"음, 넌 실험품이 아니야." 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담담하게 말했다.

실험품?

회사는 원석을 이용해 수많은 인체 실험을 거쳐 그같은 회사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개조인간을 만들어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가 나에게 던진 조롱은 오십 보 백 보에 불과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나는 그보다 훨씬 나았다. 만약 회사가 나와 데이리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분명 나를 선택할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백 퍼센트 확신했다. 내 몸의 가치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으니까.

웅!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데이리의 안색이 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