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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44

"사실 나는 소녀를 이 물장수에게 맡기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봐, 이건..."

물인간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내 앞에서 승낙했다.

물론, 이 시점에서 나는 이미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아직 그를 완전히 믿을 수 없었으니까.

내 느낌으로는, 그가 도중에 소녀를 혼자 두고 도망갈 가능성도 있었다.

물인간에게 다시 한번 신신당부한 후, 나는 그 마천루로 돌아가려고 했다. 하지만 병실을 막 나서자마자, 멀지 않은 곳에서 두 남자가 나를 지켜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게다가, 내가 그들을...